여행을 기록한다는 것은 나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일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를 통해 다양한 여행 기사를 쓰며,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습득했다. 동일한 여정은 있을 수 있지만, 같은 여행기는 세상에 없다. 여행을 통해 남긴 나의 기록이 언제까지나 유일하게 남아 있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이 누군가에 영감으로 닿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미국 뉴멕시코를 자동차로 여행하며 매일 경이로운 풍경과 마주했다. 순백 사막화이트샌즈부터 조지아 오키프가 매혹된 샌타페이까지.
원초적 감각을 깨우는 숲.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는 호수. 핀란드 레이크랜드에서 만끽하는 여름의 한 조각은 일상의 행복을 되새기는 순간의 연속이다.
메마른 대지 위에 외로이 솟은 거대한 바윗덩어리는 오랫동안 여행자의 호기심과 욕망 속에 있던 울루루다. 지구 속 심장으로 들어간 울루루 여행기.
엑상프로방스에서 마르세유, 니스까지 남프랑스에 머문 예술가의 자취를 따라 뜻밖의 풍경과 영감을 얻었다.
유럽의 작은 도시 슬로베니아는 자연 만물이 한데 어우려저 비현실적 풍광을 그려낸다. 태초의 자연은 이곳에서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남겨놓은 듯하다.
옛 왕국의 역사를 품고 새로운 문명과 조우하는 타이 북부 도시 치앙마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현지인의 삶에 다가서는 48시간을 보내다.